[헤럴드경제]전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생방송 기자 총기 살인범 베스터 리 플래내건(41)의 SNS 계정이 불과 지난주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현지시간) 미 외신들은 플래내건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지난주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보도하며 자신의 살인 모습을 중계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사건 당시 피살당한 2명의 방송기자에게 접근해 권총을 겨누는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플래내건은 이번에 참극을 빚은 방송국인 WDBJ에 지난 2012년 3월 입사했지만 동료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고 분열적 행동을 하다가 11개월만인 지난 2013년 2월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내건은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저항하다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갔다고 전해졌다.

이 방송국의 제프 마크스 총괄국장은 워싱턴포스트(WP)에며 “입사한 지 얼마되지 않아 같이 일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악평이 나돌았다”며“이후 그가 몇 차례 분노를 참지 못하는 사건이 빚어졌고 우리는 그를 해고했다”고 설명했다.

플래내건은 방송국에서 해고되자 곧바로 평등고용추진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했다. 그는 신청과정에서 직장동료 대부분이 자신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에 살해한 WDBJ의 앨리슨 파커(24) 기자와 카메라기자 애덤 워드(27)에 대한 불만이 포함돼있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지역방송사 WDBJ의 기자 앨리슨 파커(24)와 영상기자 애덤 워드(27)는 26일 오전 6시45분 브리지워터 플라자에서 생방송 도중 플래내건의 총격에 피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