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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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이준기가 독설을 뱉었다. 20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에서는 조양선(이유비 분)의 정을 떼내기 위해 애써 냉정하게 행동하는 김성열(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열은 조양선을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청나라로 도피시키고자 했다. 자신이 귀(이수혁 분)를 없앨 수 있는 마지막 비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기꺼이 제물이 되고자 할 조양선의 성품을 알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자 하는 김성열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곁에 있을수록 위험한 싸움에 휘말리게 될 것임을 직감한 김성열은 그녀와 꾸웠던 짧은 꿈이 끝났음을 씁쓸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전생에 한 번 사랑하는 연인을 잃었던 경험이 있는 김성열이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김성열은 이날 조양선에게 여러 독한 말을 내뱉었다. 과거 기억 중 흡혈귀에 대한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된 조양선은 김성열의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에 김성열은 도리어 가까이 다가가 “날 똑바로 보라 하지 않느냐. 애쓰지 마라. 이게 내 진짜 모습이다” 라며 조양선이 짓던 소설 속의 ‘밤선비’ 와는 다르다며 현실을 깨쳐주려 했다. “너와 난 함께 지낼 수 없는 사이다” 라는 말에도 조양선이 눈물을 글썽거릴 뿐 대답을 하지 않자 김성열은 품에서 그녀의 노비문서를 꺼내 찢어버리며 “넌 자유의 몸이다. 내 곁에서 멀리 떠나거라” 라고 독설했다. 과거 이 노비문서를 통해 “이제 넌 내 것이니 아프지도, 내 곁에서 떠나지도 말거라” 라고 달달하게 고백했던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목숨을 걸고 조양선을 지키려는 김성열의 분노가 이어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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