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세로대로 보행자전용거리 전경[사진=서울시]
▲세로대로 보행자전용거리 전경[사진=서울시]

[GValley = 최남연 기자]바쁜 일상에 쫓겨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휴가지가 도심으로 찾아온다. 오는 일요일, 도심에 거대한 물놀이장이 펼쳐지고 비치 파라솔과 칵테일 바, 어쿠스틱 공연 등 휴가지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31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내달 2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워터볼 등이 설치되고 물놀이장 양쪽에는 파라솔과 탈의실도 설치돼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칵테일과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도 운영되며 어쿠스틱 밴드(마멀레이드 키친)와 인디밴드(삼삼트리오), 신예 듀오가수(피그말리온), 전문 디제이(DJ SEFO) 등이 참여하는 흥겨운 공연도 예정돼 있다. 물놀이장과 야외파라솔, 칵테일바는 11~1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신청해 선보이는 시민 참여무대와 깜짝 콘서트도 열리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다양한 이색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전문 캘리그라피스트와 함께 캘리그라피 카드·액자·뱃지·거울 등을 제작해 보는 ‘캘리그라피 체험’도 가능하다. 그 밖에 얼굴·손·팔 등에 그림을 그려넣는 페이스페인팅, 인력거를 타고 도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택시, 비누방울을 이용한 퍼포먼스 버블쇼, 만화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노래·마임·마술·비보잉 등 공연, 전시를 원하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적합한 공간과 음향·전기시설 등을 제공하며, 세종대로 전체를 활용한 공익목적의 행사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시민자문단’ 검토 후 진행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스토리인 서울,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행사 정보 확인은 물론 개선안, 프로그램 제안도 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행사가 진행되는 2일 09~18시까지는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차량이 통제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지날 차량은 미리 우회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날경찰과 함께 세종대로 일대 교통 혼잡 및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3개 교차로, 주요 횡단보도에 경찰·모범운전자·안전요원 등 1백 여 명을 분산 배치해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시는 27(월)부터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독립문~혜화교차로, 숭례문~삼청동, 서대문~종각 등 도심 전역 주요 가로변에 홍보배너, 대형 입간판을 설치해 차량통제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다. 이 날 차량을 이용해 도심을 지나가야 하는 시민은 일산·고양 방면→ 도심으로 진입하려는 차량은 의주로나 새문안길을 이용해 이동하면 되고, 미아리·의정부 방면→도심으로 진입하려면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미리 우회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도심으로 진입해야 한다면 우정국로(조계사 앞)내자동길 새문안로3길(서울지방경찰청 옆)을 이용하면 된다. 평소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보행전용거리로 통제되는 광화문→세종대로 사이 시내버스정류소 3개소도 폐쇄되므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이나 경복궁역 광화문(동화면세점 앞) 종로1가(종각 앞) 등 주변에 내려 걸어서 이동해야 한다. 시는 우회노선 버스에 안내문을 부착해 사전 안내하고, 행사 당일 폐쇄된 버스정류소에도 안내문, BIT 등을 통해 안내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 TOPIS 모바일 웹(m.topis.seoul.go.kr), 보행전용거리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walk)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일상에 쫓겨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걷고, 즐길 수 있도록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콘텐츠와 운영을 내실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