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양)=김병진 기자]한국독립군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 여주인공의 실제 모델로 꼽히는 항일투사 ‘남자현 지사’에 대한 업적이 재조명 되고 있다.

남 지사는 경북 영양에서 태어나 ‘여자 안중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리며 여자로서는 실행하기 힘든 무장투쟁을 통해 조국 독립에 몸을 던졌다.

영양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난 남 지사는 을미의병 활동으로 남편을 잃은 후 남편의 뜻을 따라 만주로 건너가 신앙운동과 독립군 지원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1926년 사이토 총독 암살시도를 기점으로 무장투쟁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 후 1933년 일제 만주국 전권대사 무토 노부요시를 처단하려다 실패하고 체포된 후 혹독한 고문에도 17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이다 같은 해 61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영양군은 석보면 지경리에 위치하고 있는 남자현지사의 생가를 철저히 관리·홍보하고 영화라는 매스미디어의 힘을 얻어 군의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경해 영양군 공보담당은 “지역민들을 위해 ‘암살’ 영화 상영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남자현지사의 자취를 느끼고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