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매생이협동조합
매생이를 국내는 물론 세계로 뻗어가는 건강한 먹거리로 만들겠다는 꿈이 소상공인의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만나 현실이되고 있다.
매생이는 비타민, 아스파라긴산, 철분, 칼슘, 요오드 등을 다량 함유해 피부미용, 숙취 해소, 빈혈, 골다공증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저칼로리이면서 다이어트 시 부족해질 수 있는 무기질 보충에 좋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매생이를 어떻게 딸까? 12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씩 배에 가슴을 대고 매생이를 끌어올려야 한다. 그래서 매생이는 어부들이 가슴 아파 번 돈` 이라고 한다. 그러나 매생이 유통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은 매생이 가격 하락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그 피해는 매생이 양식 어가로 고스란히 돌오는게 현실이다.
완도의 몇몇 젊은이들이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던 중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의 협업화 시범사업 공고를 보고 지원해 완도매생이협동조합(대표 오민상)을 설립했다. 조합원은 총 7명이며 6명이 출자금 각 3000만 원씩 마련해 조합을 결성했다.
처음에는 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조합을 설립하려 했으나 협동조합의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조합을 설립했다. 이 조합은 전적으로 어민들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이 아니어서 타 협동조합과는 변별력이 있다.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이사들로 구성됐다는 점도 큰 차이점이다.
조합원들은 어민들이 힘들게 자식처럼 키운 매생이를 소비자들이 더욱 신선하고 건강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매생이의 생산, 관리, 유통 등 전반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키 위해 제품개발기획부, 영업부, 관리부, 냉동물류부,생산부 등 5개의 부서로 구성했다. 어민들이 할 수 없는 제품 디자인이나 제품 개발을 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매생이 계약 재배를 통해 원초를 수급하고 매생이 세척, 포장, 물류 등 모든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연중 소비가 가능하도록 매생이 제품 판매 및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해조류 박람회와 수산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생이 관련 식당이나 업체에 홍보물을 보내고 온라인 마켓 홍보도 병행 중이다.
협동조합 자체를 브랜드화 하고 있는 완도매생이협동조합은 모든 제품에 생산자 또는 조합원들의 이미지, 완도 환경 등을 실어 `완도 자연이 주는 건강함`을 전하고 있다. 매출은 올해 목표 생산량 1000톤을 달성한다면 약 50억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는 1차 생산뿐만 아니라 매생이 건조, 즉석 식품 개발, 고차 가공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생이는 국내 소비 증가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조류 산업 중 가장 전망 있는 산업이다. 따라서 완도 매생이협동조합의 전망을 밝다.
대전=이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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