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발 KTX의 조기추진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오는 2020년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최근 개최된 국토교통부의 ‘수원ㆍ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타 노선 잉여 차량을 대체 사용하는 경우 B/C 1.29로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B/C 값이 1.0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 500만 시민의 열망이 가시화 되고 있다.
인천발 KTX는 민선6기 인천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부터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타당성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국비 등을 확보해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공되는 오는 2017년 이전에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 연결공사에 착수, 오는 2020년 인천발 KTX를 개통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 고시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인천발 KTX 사업이 반영되도록 해 사업비 3465억원을 국비로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인천발 KTX가 개통하면 인천시민과 경기도 서남부 주민 등 500만 명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발 KTX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서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 2.4km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인천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20년 KTX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X를 이용할 경우 송도에서 대전은 67분, 부산 167분, 목포 143분으로 지금보다 이동시간이 한 시간 가량 단축된다.
따라서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 지고 서울이나 광명까지 가서 KTX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수인선과 KTX가 개통되면, 그동안 침체됐던 구도심의 활성화는 물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사업 등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다른 도시로의 접근성이 떨어져 그동안 투자를 꺼려왔던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KTX의 시발점이 되는 송도역은 옥골지구 재개발사업과 용현 학익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조기추진 소식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연수구 주민들도 ‘인천발 KTX 유치 시민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조기추진에 큰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6월 인천공항발 KTX가 개통됐지만, 운행횟수도 적고 서울역을 거치기 때문에 인천시민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사항이 많다.
이 때문에 인천시민 대다수는 서울이나 광명까지 가서 KTX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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