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닥지수가 출렁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이달들어 연일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외국인 수급이 코스닥 지수 향배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9일까지) 외국인 순매도 금액이 20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에만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9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8일 255억원, 7일 117억원, 6일 545억원, 3일 105억원, 2일 121억원, 1일 82억원 등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이 5000억원을 넘어, 504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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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도 그리스 사태 및 중국 증시 하락이라는 악재에 외국인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외악재에 놀란 외국인들이 신흥시장 한국에서 빠지고 있다는 점은 그 어떤 요인보다 강하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들어 바이오 및 건강관리(-531억원)업종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호텔,레저(-344억원), 화장품,의류(-229억원), 소프트웨어(-154억원) 분야에 대한 순매도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조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올들어서는 매수세가 많이 줄어든 양상”이라며 “최근에는 연일 순매도 전환하며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투자자 매수세에만 의존하면 코스닥 지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며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외국인 수급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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