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나아진 상품에 소비자들의 손길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는 상품은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보면 정확하다. 기존에 없던 것이거나, 있더라도 기능이 향상됐거나, 편리함이 더해진 경우이다.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는 상품을 잘 살펴보면, 현재는 물론 미래의 트렌드까지 읽을 수 있다. 그 속에서 이웃이 있고, 보편적인 생각이 녹아 있다. 그것을 파악하는 과정은 곧 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자신을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히트 예감 상품은 단순히 상품의 소개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우유로 재운 ‘우유리챔’은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과일껍질에 샤베트를 담은 ‘오뚜기 아이스 디저트’, 자연 숙성 발효 기간을 늘린 ‘햇살담은 발효양조간장’ 등도 같은 맥락이다.
또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아모레퍼시픽의 ‘한율 진액 스킨’, LG생활건강의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역시 한단계 진화한 화장품 기술을 담고 있다.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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