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승연 통신원] 고양이들이 반려인의 노트북을 점령한 모습들을 모은 게시물이 인기다. 키보드를 치지 못하게 하거나 디스플레이를 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장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반려인을 똑바로 응시하는 모습에서 특유의 애교를 느낄 수 있다.

고양이들은 선천적으로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어릴 적부터 어미의 따뜻한 품에서 비롯된 습성이다. 네티즌들은 고양이의 이런 습성이 노트북을 좋아하게 되는 이유로 분석한다. 키보드 위에 길게 늘어지거나, 반려인의 손을 베개 삼아 잠을 청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른 이유로는 타자를 하는 반려인의 손가락이나 마우스 포인터에 흥미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풀이도 있다. 사냥본능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손이나 마우스 포인터를 장난감으로 인식해 방해한다는 이야기다. 방해공작(?)과 함께 반려인과 눈을 맞추는 과정도 ‘같이 놀아달라’는 의사 표현인 셈이다.

네티즌들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의 심쿵 포인트”라며 “키우고 싶게 만들어지는 사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악성 댓글이나 부정적인 게시물들이 가득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정화하는 목적으로도 활용한다. 고양이가 주는 유쾌하고 따뜻한 기운이 게시판을 정화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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