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금융위원회 및 한국거래소 측이 거래소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주주들인 증권사 임원들을 호출했다. 오는 7일 금융위가 발표할 예정인 지주사 개편 입장 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의 ‘추인’을 받기 위한 자리다. 노조측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반대하며 관련 유인물을 현장에서 배포했다.
금융위 등은 30일 오전 7시 30분 여의도 63빌딩 2층 파인홀에서 증권사 임원 및 부서장 40여명을 초청해 ‘한국거래소 주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요 의제는 국회와 금융위가 추진중인 거래소 지주사 체제 전환 의제에 대해 주주들의 입장 청취다. 거래소 지분을 나눠갖고 있는 증권사들로부터 지주사 체제 전환 방안을 추인 받겠다는 의지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주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고 말했고, ‘아직 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네.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각 증권사에서 나온 임원들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입장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과 이형주 자본시장 과장 등 거래소 지배구조 개편 관련 금융당국 인사 등 모두 40여명의 유관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조 측은 현장에서 배포한 유인물에서 “2005년 통합의 취지가 충분히 달성됐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주사 전환은 낙하산 인사, 자회사 이기주의 등 비효율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