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 전투기의 체공시간과 작전반경, 무장을 늘림으로써 ‘날개’를 달아주게 될 공중급유기로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가 낙점된 가운데 기대의 목소리가 높다.

공군관계자는 1일 “공중급유기 도입은 공군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다”며 “A330 MRTT의 경우 경쟁기종에 비해 연료 탑재량이 많고 급유기와 함께 수송기를 겸할 수 있어 한반도 전장에 적합한 선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공중급유기 사업이 에어버스의 A330 MRTT로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환영하는 반응이 우세하다. 이들은 특히 한미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일부 기류 속에서도 원칙대로 평가하고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사진제공=에어버스]
[사진제공=에어버스]

그동안 우리 공군은 F-15K, KF-16, 그리고 차기전투기(FX)사업 기종으로 선정된 F-35까지 편중됐다고 할 정도로 미국제 무기를 구입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사청은 공중급유기사업이 한미동맹 등 정치적 고려 없이 원칙에 입각해 결정됐음을 강조했다.

일각에선 한미군사동맹을 고려할 때 유럽산 공중급유기의 상호운용성 문제를 지적한다.

방사청은 다른 체계간 정보와 데이터 등을 공유하고 활용하는 상호운용성 문제와 관련해 디지털 전술 데이터링크 장비인 ‘Link-16’을 장착해 필요한 정보를 송수신 및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경쟁 기종에 비해 높은 운용단가는 향후 풀어야 할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