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 1명 추가확진
26일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다. 그리고 이날 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면서 퇴원자(81명)가 처음으로 치료받는 환자(61명)를 앞질렀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면서 요주의 병원으로 지목된 집중관리병원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건당국이 지정한 격리기간을 무사히 넘기고 집중관리병원에서 벗어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메르스 확진자 새로 나오면서 집중관리병원으로 신규 지정되는 병원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잠복기간이 26일로 끝난 대전 건양대병원에 대해 현장방문과 환자 점검 결과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집중관리병원에서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건양대병원의 격리기안은 2~26일이다. 경남 창원SK병원도 25일 격리기간이 종료돼 이날 집중관리병원을 벗어났다. 창원SK병원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115번(77) 여성 환자가 지난 5~10일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던 곳이다.
이에 앞서 대전 을지대병원과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도 23일 집중관리병원에서 벗어났다. 을지대병원은 치료중 사망한 90번(62) 환자가 확진 전인 지난 6~8일에 머문 곳이며, 메디힐병원은 98번(58ㆍ사망)이 지난 3~7일 입원했던 병원이다. 이들 모두 중증의 메르스 환자가 무방비로 노출된 탓에 보건당국이 추가 감염 억제 차원에서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서 해제된 평택 성모병원을 비롯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평택굿모닝병원, 건양대병원, 창원SK병원, 을지대병원과 메디힐병원 등 총 7곳이 집중관리병원의 굴레를 벗어났다.
반면 삼성서울병원, 대전 대청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 아산충무병원, 부산 좋은강안병원, 구리 카이저병원, 강동성심병원, 강릉의료원 등 9곳은 집중관리병원으로 남아 보건당국의 특별관리를 받게 된다. 이중 대전 대청병원은 격리기간이 26일 끝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격리기간을 29일로 연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집중관리병원들은 짧게는 27일부터 길게는 7월 6일까지 코호트 격리 상태가 유지된다.
이중 특히 유의해야 할 병원은 최근 집중관리병원으로 신규 지정된 강동성심병원이며, 구리 카이저재활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도 경계 대상이다.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현재 집중관리병원은 최근 23일 새로 지정된 강릉의료원을 비롯해 총 9곳”이라고 밝혔다.
최남주 기자/
기자]최남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