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제9호 태풍 ‘찬홈’의 북상으로 12일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이 간접 영향권에 들었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제주에는 뱃길도 끊겼다. 가로수와 신호등이 넘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도 속출했다. 하지만 다행히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부지방은 오랜 가뭄에 시달리던 터라 단비가 반가웠지만 비 피해 우려도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은 이날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돼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12일 지역에 따라 10∼20㎜ 안팎의 비가 내렸다. 경기도 관계자는 “비가 남부 지방에 비해 적게 내려 경기북부 지역 소규모 하천은 대부분 비가 내리는 지금도 말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비가 해갈에 도움이 될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우량이 예상보다는 적지만 이날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보여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강원도에는 오후 10시 현재 누적 강수량이 3.5∼82.5㎜를 기록했다. 소양강댐의 수위는 전날과 같은 152.8m로 26.3%의 저수율에 불과하지만, 이번 비로 수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태풍 찬홈이 중국에 상륙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서해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에 예상보다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