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승용차 밑에 깔린 여고생을 구하기 위해 시민 20명이 힘을 모아 차를 들어올린 사연이 전해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1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4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역 부근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BMW 승용차와 대형 화물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균형을 잃은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여고생을 덮쳤다. 여고생은 그대로 40m가량을 끌려갔다. 차량은 멈췄지만 차량에 깔려 부상을 입은 여고생은 바깥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위급한 상황이었다.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속수무책으로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이던 순간 갑자기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승용차로 모여들었다.

20여 명의 시민들은 ‘하나, 둘, 셋’ 구호와 함께 승용차를 들어 올려 순식간에 여고생을 구했다. 주변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물론 운동복을 입고 길을 지나던 남성도 치마를 입고 퇴근을 하던 직장인도, 마트 조끼를 입고 업무를 보던 할아버지도 힘을 보탰다.

여고생은 엉덩이뼈가 골절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여고생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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