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피아노 등 악기 제조 및 판매 업계에서 명성이 알려진 삼익악기가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다.

24일 삼익악기는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배정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1구역에 대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가운데 위치한 DF11 구역은 화장품, 향수 등 면세점의 주요 인기 품목을 취급하는 곳이다.

삼익악기가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게 된 데는 김종섭 삼익악기 회장<사진>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점사업 준비를 직접 총괄하고 있는 김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군인 악기시장에서의 수익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목표다. 김 회장은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삼익악기 내부에 ‘화장품 면세 사업본부’를 별도로 꾸렸다. 특히, 면세점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도 10명이상 영입하는 등 장기간 준비해왔다.

이 밖에도 삼익악기는 이번에 입찰서를 제출하면서 이익금의 50%를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상황에 따라 국내 중소 화장품 업체 또는 여행사 등과 제휴도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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