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그리스 구제금융 우려와 중국 증시 폭락, 실적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 2000과 코스닥 지수 700선이 동반붕괴됐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7.25포인트(1.35%) 하락한 1988.96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하자 마자 2000선이 무너지면서, 장중 기준 지난 3월 17일이후 4개월여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지수도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일대비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700선이 깨졌다. 코스닥 7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한달여 만이다.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중국 증시 폭락과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하루동안 5.90% 급락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최근 17거래일동안 30% 이상 폭락했다. 주가 급락에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 전체 상장 종목 2800여개 중 절반인 1400개 이상의 종목 거래가 중지됐다.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0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최근 5거래일 연석 주식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억원, 48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AVER(-3.07%)와 SK하이닉스(-2.81%), 현대차(-1.56%), POSCO(-1.40%), 현대모비스(-0.99%), 삼성전자(-0.24%) 등이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7%)과 비금속광물(-3.11%), 의료정밀(-3.1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30원 오른 1139.00원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