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에 대해 조만간 출두해 달라는 통보를 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경남기업 회장이 행담도 개발사업비리 의혹에 연루돼 2007년 11월 2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상고를 포기한 뒤 2심 판결 한 달 후인 12월31일 특별사면되는 과정에서 노건평씨가 참여정부 청와대쪽에 입김을 넣은 정황과 관련한 경남기업측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당시 특별사면 업무를 담당했던 박성수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데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호철 전 비서관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벌였다.
특별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몇 가지 진술된 내용을 토대로 (노건평씨에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생겼다”고 말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일정 다이어리에 자주 등장하고, 그가 사망하기 전날 만났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과, 성 전회장-김의원 등과 친분이 있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에 대해서도 출두할 것을 통보했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에 없는 야권 및 여권 비주류 인사 관련 수사 정보가 검찰 조직이 아닌 쪽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어 특별수사팀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우리가 피의사실 등을 공표한 것은 없다“고 했고, 대검찰청도 ”대검도 특별수사팀의 구체적인 진행상황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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