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21세기 자본’ 저자로 널리 알려진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그리스 사태와 관련 독일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피케티는 독일 주간지 디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채무 상환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를 훈계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피케티 교수는 “독일은 역사상 대외 채무를 갚지 않은 국가 중 단연 대표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독일은 1ㆍ2차 세계대전 이후 갚아야 할 전쟁 부채는 여러 차례에 걸쳐 탕감받은 바 있다. 그는 이어 “독일의 보수주의자들이 역사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무지하기 때문에 유럽과 유럽의 사상을 파괴할까 두렵다”고 더했다.
그리스에 대한 독일의 비난에도 선을 그었다. 그는 “2009년까지 그리스 정부가 장부를 위조한 점 등 분명히 잘못을 저질른 것을 사실”이라며 동시에 “그러나 그리스의 젊은 세대에게 윗세대의 실수를 책임지라고 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