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신제품 출시 두달만에 1위

달콤한 허니(Honey) 트렌드가 아이스크림 시장에도 상륙했다. 지난해 과자 ‘허니버터칩’이 불러온 허니 바람이 유통업계 전반을 뒤흔든 가운데 아이스크림도 올해 여름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허니 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허니밀크 에스프레소’<사진>는 세븐일레븐에서 6월 2주째 매출(포스데이터 집계) 기준 아이스과자(일명 모나카) 타입 아이스크림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흥강자가 아이스과자의 간판 제품인 붕어싸만코, 빵또아, 국화빵 등을 모두 제친 것이다. 허니밀크 에스프레소는 전통적인 디저트 아이스크림에 국산 아카시아꿀과 진하게 추출한 액상 에스프레소를 넣은 제품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허니밀크 에스프레소가 출시 2개월만에 아이스과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빙과 시장도 허니 바람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허니 관련 아이스크림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니버터칩을 만든 해태제과도 일찌감치 허니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데 이어 추가 제품을 내놓고 있다.

해태제과가 지난 3월 내놓은 ‘허니 아이스’는 그동안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꿀과 버터를 더한 새로운 맛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더해가며 여름 성수기를 맞아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이달초 ‘허니한라봉’도 출시하며 허니 바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서 지난 18일 출시한 ‘허니레몬 마카롱아이스크림’도 초반 인기가 매섭다. 마카롱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마카롱아이스크림이 디저트로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에서도 판매가 증가하자 최근 대세인 허니 제품까지 추가한 것이다. 이 제품을 만든 롯데푸드도 허니 아이스크림을 추가로 준비중이다.

올해 초 아이스크림에 허니 바람을 몰고 왔던 빙그레 ‘요맘때 허니플레인’은 현재 비수기에도 월평균 5만개 수준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더운 여름은 스틱 바(bar) 타입과 튜브(tube)형 아이스크림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로 요맘때 허니플레인 같은 통에 담긴 아이스크림은 비수기로 통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요맘때 허니플레인은 이후 3개월 동안 30만개가 판매되며 허니 제품의 인기를 실감했으며, 지난 5월까지 누적 판매 46만개를 기록했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