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역 공무원들이 나섰다.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메르스로 매출이 감소한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중랑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관내 전통시장 5곳을 조사한 결과 메르스 발생 전과 비교해 매출이 20~50% 이상 감소했다.
중랑구는 우선 전 직원이 4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장보기에 활용하기로 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자매결연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3일에는 중랑구 경제재정국 소속 직원 130여명이 동원골목시장을 방문해 밑반찬과 과일, 야채를 구매했다.
중랑구는 직원 회식이나 간담회를 전통시장 내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중랑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밑반찬 구매대행 사업도 시행한다. 기업지원과에서 주중에 밑반찬 구매 수요조사를 하고 전통시장 반찬가게에 주문하면 금요일 오후 밑반찬을 구청으로 배달해준다.
젓갈류, 조림류 등 12개 품목에 대해 이달 한달간 시범실시한 뒤 의견 수렴을 거쳐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통시장 및 구청 인근 식당 이용의 날’을 월 2회 운영해 직원들이 관내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점심식사를 하도록 독려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서민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전통시장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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