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구민승기자 ] '류승범'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아마도 자유로운 영혼이 아닐까 싶다. 류승범은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시작으로 우리들에게 보여준 연기는 가히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연기력만큼은 정상급 배우이다. 류승범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승범이 보여준 연기는 인터뷰에서 강조하던 '유니크'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영화였다. H스포츠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류승범을 만나 '나의 절친 악당'부터 시작해 지난 얘기들까지 들어봤다. 과연 류승범이 들려주는 지난 얘기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임상수 감독님과 같이 호흡을 맞췄는데, 호흡을 맞춰보니 어떤지? "정말로 너무 좋았어요. 같이 호흡을 맞춰보니 살아 있는 사람 같고 영화계에서 꼭 필요한 감독님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감독님이 콘티 없이 촬영하는 스타일이라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죠. 그런데 익숙해지니깐 오히려 연기할 때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항상 여지를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지가 않았어요. 감독님과 작업하면서 정말로 행복했던 것 같아요."
-많은 배우들이 '류승범'이라는 사람을 닮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본인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남들과 다르게 사는 게 사는 것 같아요. 다르기를 인정한 사람과 사람들과 같아지려고 하는 사람들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대부분 보편적인 생각들에 들어가서 마음이 편한 사람이 있고, 나와서 편한 사람이 있는데 저는 속해 있지 않은 느낌이 강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만의 '유니크'함을 가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유독 액션 영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 다른 장르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장르, 역할을 해보고 싶은지? "저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저한테 주어지는 역할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지 않고, 백지 상태로 다음에 어떤 것이 올까 기대하는 편인 것 같아요." <사진> 이가영화사 제공 kms@hsports.co.kr 류승범, "고준희 매력? 매력 덩어리다"① [HS인터뷰] 류승범, "덜 유명해지는 게 지상의 숙제"③ [HS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