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ㆍ장필수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16일 새누리당 측이 환자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추가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당이 야당을 따라하기 하고 있다고 비판 안 할 테니 이번 기회에 간병인 없는 병원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정부가 2013~2014년 예산 편성을 안했어도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을 요구해서 시범을 마쳤던 사업이다. 좋은 정책은 야당이 제시하고 여당이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번 정책위 워크숍에서 간병에 대해 전면적 보험을 적용해 의료비 부담을 감소시키자는 아이디어를 최우수 정책 제안으로 선택했다”면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의료비 부담을 감소시키고 일자리 확충은 물론 감염병 예방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19대 국회에서 하반기 당론으로 정한 간병ㆍ보호자 없는 환자 안심병원 확대에 대해 여당과 정부가 소극적이었는데 검토하겠다고 하니 환영한다”고 했다.

강 의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추가경정예산 카드가 논의되고 있는 데 대해선 “어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6월말까지 보면서 결정하겠다고 했다”며 “14일 만에 메르스 관련 민간합동회의를 주재했던 박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추경을 편성한다면 야당도 협조할 마음이 있다. 다만, 요청할 때는 메르스와 가뭄대책, 한국의 재정상태와 체질에 대한 반성과 세수대책을 갖고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을 즉시 편성한다고 해도 최소 3개월 소요되는데 메르스와 가뭄대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강 의장은 아울러 최저임금 심의와 관련,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 460만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민임금”이라며 “이 문제가 깜깜이로 논의되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논의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새정치연합에서 요구하는 두 자리수 최저임금 상승에 애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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