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또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와 간호사, 이송요원, 간병인 등을 합쳐 총 13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6일 06시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명 추가되면서 확진 환자는 총 181명으로 늘었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2명 늘어나 총 31명으로 30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81번(26ㆍ남) 환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135번 확진자를 진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다. 181번은 메르스 발현 증상이 나타나 지난 17일부터 자가 격리하면서 모니터링하던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이다.
이로서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는 지난 4일 35번(의사)에 이어 총 13번째(의사, 간호사, 이송요원, 간병인 포함)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일에도 135번을 진료한 의사(169번)가 확진 판정은 바 있다.
이날 사망자도 늘었다. 이날 87번(79ㆍ여, 당뇨ㆍ뇌경색)과 140번(80ㆍ여, 방광암 말기) 등 2명이 각 25일과 26일 잇따라 사망하면서 전체 사망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31명) 성별은 남성 21명(67.7%), 여성 10명(32.3%)이며, 연령은 60대와 70대가 각 10명(32.3%), 80대 6명(19.4%), 50대 4명(12.9%), 40대 1명(3.2%) 순이다.
이날 현재 치료중인 환자는 69명으로 전날대비 8명 줄었다. 치료중인 환자 가운데 13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퇴원자도 많이 늘었다. 이날 85번(66여), 106번(60여), 143번(31남), 145번(37남), 155번(42여), 160번(31남), 161번(79여) 등 7명이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총 81명으로 늘었다. 퇴원자 숫자가 치료주인 환자 수를 앞지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퇴원자(81)를 유형별로 구분하면 남성이 43명(53.1%), 여성은 38명(46.9%)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0명(24.7%), 50대 19명(23.5%), 30대 14명(17.3%), 60대 12명(14.8%), 70대 10명(12.3%) 등이다.
또 격리중인 사람은 총 2931명으로 전날보다 289명 늘었고, 이중 자가격리 2172명(전날대비 294명 증가), 병원격리 759명(5명 감소)로 파악됐다. 반면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1만2203명으로 전날보다 267명 증가했다.
기자]최남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