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12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여부를 각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결정한 가운데 조희연 교육감은 메르스와 관련해 학생들간 토론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제5차 메르스 확산 방지 긴급 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각 학교에서 세계화와 글로벌 전염병에 대한 학생들간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사스(SARS)나 에볼라, 스페인 독감 등을 보면 (전염병이) 국민국가적 현상만은 아닌것 같다”면서 “세계화와 글로벌 전염병은 굉장히 중요한 현 시대의 공부 주제고 연구 대상이라고 생각하는데, 학교에서 의학적ㆍ사회적으로 다양한 계기교육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하면 자료도 좀 만들어서 (학생들간 토론에 대한) 요청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후 학교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내 메르스 환산 상황, 확진자 발생 등을 보건당국을 통해 확인해 휴업이 판단하다고 판단될 때는 학교 운영위원회를 거쳐 자율적으로 휴업을 결정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 강남구·서초구 유치원 69곳과 초등학교 57곳에 대해 8~10일 휴업령을 발동했다.
이어 이들 학교에 대한 휴업을 12일까지 연장하고 강동, 송파, 양천, 강서구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을 강력 권고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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