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이진이가 자신을 향한 악플을 이야기하며 눈물지었다.2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황신혜와 그의 딸 이진이가 함께 출연해 친구 같은 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황신혜와 이진이는 말 그대로 ‘친구 같은 모녀’였다. 이진이는 부모님에게 말하기 껄끄러울 수 있는 이성교제 이야기를 황신혜에게 편하게 털어놓은 딸이었고, 황신혜 역시 딸에게 “엄마가 사귄 사람을 세어보려는데 12명 정도까지 세다가 중간에 빠져서 다시 셌다”며 너스레를 떠는 엄마였다.또한 두 사람은 옷부터 신발, 액세서리까지 모두 함께 사용했고, 커플룩을 입고 다니는 걸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택시’ 팀과 함께 놀이공원에 놀러가서도 서로 머리띠를 골라주고, 셀카를 함께 찍는 등 다정한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그렇다고 마냥 장난기 가득한 모습만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이진이는 어린 나이지만 엄마 황신혜를 든든히 지키는 보호자 역할을 자청했고, 황신혜는 엄마이자 연예계 선배로서 이진이에게 “악플을 보면 어른인 내가 봐도 기분이 나쁘고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 그건 극소수의 사람이 쓰는 거다. 모든 사람이 나를 그렇게 본다고 착각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과 애틋하게 바라보는 눈빛에서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이날 이진이는 ‘악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진이는 “나는 굳이 엄마 도움을 받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올라가봤자 쉽게 떨어질 게 뻔하지 않느냐”며 자신이 ‘엄마 빽’으로 연예계에 들어왔다는 악플에 대해 속상해했다. 딸이 상처 받는 모습을 바라보는 엄마 황신혜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싶고, 20살도 되지 않은 어린 아이가 비난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는 대중의 마음 역시 편치만은 않을 터. 하지만 엄마 황신혜와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황신혜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진실성 있게 받아들여졌을지는 의문이다.비단 이번 ‘택시’ 방송만이 아니다. 이진이가 현재 출연 중인 tvN ‘고교10대천왕’에서는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황신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며 그가 ‘황신혜 딸’임을 상기시킨다. 요컨데, 그는 방송에서 너무 자주 엄마 황신혜와 엮인다. 이를 먼저 극복해야 한다.아울러 이진이 자신이 충분히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대중에게 증명해 보인다면 지금 그녀를 괴롭히는 비난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 지금 송일국, 하정우, 김주혁, 장나라, 이하나를 보면서 ‘부모 덕에 연예인한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다. 송일국의 연기를 보면서 어머니 김을동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지 않다. 결국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으면 부모 ‘빽’으로 연예계 들어왔다는 악플도 더 이상 이진이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다.아직 어린 나이이다. 비난이 아닌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 더 노력하고, 그의 이름 앞에서 ‘황신혜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는 날이 얼른 오기를 기대해 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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