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이기열과 이광기가 가짜 문서와 사신으로 강화 협상을 진행했다. 13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는 명나라의 심유경과 일본의 소서행장이 몰래 가짜 사신을 보내 강화를 진행하려하고, 조선의 백성은 더 이상 공격에 나서지 않고 노략질을 일삼는 명나라 원군으로 인해 고통 받는 가운데, 조총 못지않은 화력의 정철총통이 만들어지면서 스스로 힘을 키우려는 조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유경(이기열 분) 측이 보낸 가짜 명나라 사신들과 풍신수길(김규철 분)이 만남을 가진 후, 심유경과 소서행장(이광기 분)은 은밀히 회담을 가졌다.일본 측이 보낸 문서를 본 심유경은 소서행장에 일본 측의 항복 문서와 사신을 요구했다. 이에 소서행장은 심유경이 불러주는대로 항복 문서를 받아 썼다.그 문서는 “일본은 명나라의 적자가 되려 했다” “적자가 대려는 마음을 조선을 통해 명에 전하려 했지만, 조선이 이를 묵살하자 원망하며 군사를 일으켰다” “풍신수길은 명나라 황제에게 제후국의 왕으로 책봉 받길 원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이를 받아쓰던 소서행장은 “만약 한강 이남 땅의 할지가 되지 않는다면 다시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며 할지 조건은 어찌 되어가는지 물었다. 이에 심유경은 “조선왕이 강경하다”라고 말했다.이에 소서행장은 “어느 왕이 자신의 나라 땅을 내어주는데 호의적이겠느냐”면서 달리 방법이 있는지 물었다. 심유경은 “우리 말을 듣지 않으려는 조선의 왕을 바꾸려고 생각 중이다”이라고 말했다.이 말을 들은 소서행장은 “혹시 분조를 이끌던 세자를 말하는 것이냐”면서 그는 오히려 더 강경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심유경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방법이 있으니 걱정 말고 기다리라”라고 말했다. 이로써 조선 몰래 이루어진 일본과 명나라의 강화 협상으로 전쟁은 조선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어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류성룡(김상중 분)이 조선 백성들에게 노략질을 일삼는 명나라군에 목숨을 걸고 맞섰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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