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채택을 시도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까지 새정치민주연합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장윤석) 전체회의를 소집, 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우원식 의원은 오전 중에 만나 최종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야당은 경과보고서 채택에 합의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전날 여야 간사는 회동을 갖고 인사청문보고서 채책을 논의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50611 1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150611
새누리당은 청문보고서는 단독으로 채택하더라도 이후 인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15일 여야 합의 개최를 목표로 이번 주말에 협상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새로운 결격 사유 같은 게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관 청문회도 했던 분이어서 야당을 최대한 설득해볼 것”이라며 “야당이 협의해 주지 않으면 국회의장을 설득해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권상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본회의 표결이 순순히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황 후보자는 전투에서 승자한 개선장군처럼 보일지 몰라도 결코 국민이 판단하는 전쟁에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현재 재적 의원(298명) 가운데 새누리당의 의석은 과반인 160명이어서 정의화 의장이 본회의에 인준안을 상정할 경우 여당 단독으로 처리할 요건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