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개 사료용으로나 적합한 수준의 쇠고기가 설렁탕 재료로 둔갑해 시중에 유통됐다.
1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 동물 사료용으로나 쓸 만한 소의 부산물을 설렁탕 재료라고 선물용으로 포장해 판 식육업자 이 모 씨(59)가 적발됐다. 팔리지 않은 고기 10톤을 모아 유통기한을 변조, 재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사법경찰관이 쇠고기 부산물이 보관된 냉동 창고를 급습했다.
설렁탕이나 도가니탕 재료들이 가득한데, 유통기한이 오는 8월까지로 돼 있다.
다시 포장하면서 조작된 것이다.
고기가 원래 담겼던 상자에는 2012년 12월에 포장됐다고 적혀 있다.
2년은 보관할 수 있다 해도 작년 12월에는 모두 폐기됐어야 했던 것들이다.
이번에 적발된 쇠고기들은 2.5kg 단위로 포장을 해서 설 명절에 선물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작업한 것으로 정상적 고기였다면 몇 만원에 팔렸을 쇠고기가 한 팩에 3000원씩에 팔려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 씨 외에 작업장과 냉동실을 빌려준 관계자들까지 모두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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