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가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세미콘라이트는 기존 LED 시장의 수평형 LED 칩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LED 플립칩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플립칩은 물리적 충격에 강하고 얇게 만들 수 있고 열에도 강한 특징이 있어 차세대 LED 기술로 꼽힌다.

세미콘라이트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6~17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유사기업으로 루멘스와 오디텍, 필룩스 등 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유사기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세미콘라이트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1만6917원으로 산정했다. 할인율은 19.0~33.2%를 적용해 공모희망가밴드를 1만1300~1만37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 공모 규모는 117억5830만5400~142억5564만4600원이다. 공모자금은 토지와 건물 매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노후 설비 보완과 신규 제품에 대한 기계장치 투자하고 연구개발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04만558주로 전량 신주모집할 예정이다. 우리사주 10만4056주(1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 중 20만8112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73만8390주(7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세미콘라이트는 2009년부터 LED 플립칩 기술 개발을 시작해 지난 2013년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는 플립칩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86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0% 성장을 달성했다.

다만 세미콘라이트의 LED 칩 사업이 LED의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세미콘라이트는 증권신고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신규 광원의 적용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경우 시장 수요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신규 수요 분야에 대한 LED 적용 비율이 둔화될 경우 영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