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이재명 성남시장<사진>이 메르스 감염 환자 정보를 공개하자 네티즌 반응이 격렬하다. 대부분 환자 가족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모범시민상을 수여해줄 것을 시장에게 요구하는 글도 올렸다. 이 시장은 “사태가 해결된 뒤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시장의 정보공개와 관련, “이웃을 생각하는 높은 시민 정신과 결단을 내린 시장의 결정이 옳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 시장은 신상정보 공개가 아니라 환자 정보 공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분당에 거주하는 환자 남편이 학교에 감염 사실을 알려왔다”며 아파트명, 자녀학교, 환자 근무지 등을 재빨리 공개했다. 그는 “빠른 정보공개가 최선의 메르스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날 환자 정보 공개를 두고 네티즌들은 ▷환자 가족 정보를 시가 정부로 부터 통보받지 못한 감염사실에 분개했고 ▷ ‘살신성인’ 심정으로 스스로 자신을 공개한 환자 가족의 용기에 힘을 얻었다는 반응이 많다.

‘첫번째 메르스 전사’ 이 시장은 메르스 정보를 틀어쥔 복지부에 맞짱 떠 지난 3일부터 성남시 메르스 현황을 공개했다. ‘트위터 브리핑’은 실시간으로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이 시장 트위터를 보면 시민들의 질문에 새벽에 잠도 안자고 즉각 응답을 해준 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환영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이웃을 보호한 환자 가족에 깊은 감사를 보내며 쾌유를 빌었다.

“이웃을 생각하는 시민정신 투철한 분“ “더 큰 혼란을 막기위해 감염 사실을 공개한 환자 가족의 높은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냅니다” “환자 가족들의 대처방식이 모범사례네요.. 2주만 고생하시고 병이 완쾌되길 바랍니다”, ’같은 아파트에 산다면 격리중이라 힘들텐데. 맛있는 거라도 문앞에라도 사다주고 싶네요”, “높은 시민의식이 부럽다” “대단한 시민에 대단한 시장님..얼른 쾌차하시리라 믿습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즉각 환자 감염 사실을 공개해 더 큰 혼란을 차단하려던 이 시장의 결단도 지지하는 분위기가 많다.

신상정보 공개와 관련 논란이 일자, 네티즌들은 “무슨 신상을 공개해”“ 신상정보가 어디있냐” “메르스가 전과도 아니고 뭐가 문젠데” “저렇게 밝혀줘야 막연학 불안감도 사라짐” “파문이라니, 목숨이 걸린 문제다 잘하셨습니다”는 등 대체로 이 시장의 결단과 신상정보라는 지적에 대해 어이없다는 분위기가 많다. 또 “이렇게 알려주면 주민들 스스로 조심할 것 아닌가” “어떻게 시가 학교로부터 정보를 들어야하나” 라는 등 정부 방침을 꼬집었다.

한 시민은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신상정보 파문 이라는 지적은 자신을 희생한 환자 가족들의 희생 정신을 왜곡할 수 있다”며 “IMF 때도 언론이 제기능을 하지 못한 사실을 각성하고 이제부터라도 국민 알권리를 위해 힘써야한다”고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쉽지않은 결단을 내려 자신의 희생해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공포 확산을 막은 환자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