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주현 기자]메르스 3차감염 발생, "정부 못 믿겠다" 불안감 고조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와 3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추세다.치사율 40%에 달하는 이 신종 바이러스는 잠복기(2일~14일)를 거쳐 38℃ 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증상과 더불어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병이다.일반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객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증상의 경우 성인에게는 거의 없거나 열이 나더라도 미열에 그치곤 한다. 또 메스꺼움과 근육통과 함께 폐렴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25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6명 중 2명은 3차 감염자로 확인돼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3차 감염자들은 모두 2차 감염자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져 있던 때 병원에서 2차 감염자를 접촉했던 사람들로 확인됐다. '3차 감염'이란 메르스 첫 감염자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자가 다시 제3의 인물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 최초 환자와 전혀 접촉이 없었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전염병의 본격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3차 감염의 경우 병을 옮길 수 있는 위험군을 특정하기 어려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국민들은 결코 공기감염의 가능성이 없다고 공언했던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했던 정부에 믿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경기도에 거주 중인 송 모씨(26)는 "발표를 믿을 수가 없다"며 "아직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하루가 지날때마다 감염자 수가 늘고 있지 않냐"고 불안감을 표했다.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손 씻기, 사람 많은 곳 통행 자제 등의 방법을 예방법이라고 말해주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며 안일한 정부의 대응을 꼬집었다.포털사이트 네이버에도 “무능한 정부” "감염병원도 안 알려줘, 감염지역도 안 알려줘" "3차 감염자 없다면서 보건부 결국 국민을 우습게 보는데 정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를 성토하는 네티즌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 3차 감염자 발생에 대해 민관합동대책반은 “2명의 사례는 (메르스 3차 감염자 발생이 아닌)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