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자신과 딸ㆍ사위는 물론 손자ㆍ손녀까지 대동하고 부산 사하구의 한 돼지국밥집을 찾아간 이유를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 국밥집에서 가족과 저녁을 먹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 대표가 국밥집을 찾은 건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애초 부산에서 2000여명이 모이는 행사에 참석한 뒤 식사를 하던 중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확진 판정 전, 이 국밥집에 들렀다는 보도 탓에 손님이 한 명도 안 간다는 얘길 전해 듣고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했다는 것.

김무성 대표는 “그 주변 식당들 손님이 10분의 1로 줄었다는 얘길 듣고 먹던 밥을 중단하고 전부 그 식당으로 옮겼다”며 “구청장 오시게 하고 딸과 사위, 손자ㆍ손녀 오라고 해서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전국의 새누리 당원들은 잡혀 있는 행사를 취소하지 말고 예정대로 실시하시기 바란다”며 “그리고 주변 식당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우리 모두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나 심리적 위축을 없애야 하고, 다음 주부터 일상으로 복귀해서 경제에 미치는 충격과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서민과 자영업자가 많이 일하는 재래시장, 마트, 식당 등에 손님이 없어서 걱정이다. 이분들의 시름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손자ㆍ손녀와 찾은 이 국밥집의 상호명을 공개하며 “안전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린다”며 “메르스로 우리 사회가 큰 혼란을 겪고 있고 서민경제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낮고 공기 전염이 안 되는 만큼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상생활을 해 주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부탁 드린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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