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슈퍼리치섹션 민상식ㆍ김현일 기자]평소 잘 드러나지 않는 슈퍼리치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부호들 중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때로는 평범하고, 때로는 화려한 일상이 담긴 부호들의 사진을 [줌! 슈퍼리치 SNS]에서 담아봤다.

▶ 등장인물 : 다니엘 엑 스포티파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 시간 : 6월 8일

▶ 상황 : 팀 쿡 애플 CEO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공개한 직후

▶ 포인트 : 다니엘 엑, 설마 떨고 있니?

지난 7년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왔던 그도 긴장한 것일까?

팀 쿡(Tim Cook) 애플 CEO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신규 서비스인 ‘애플뮤직’을 공개하자마자 다니엘 엑(Daniel Ekㆍ32) 스포티파이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짤막한 글을 남겼다. 트윗은 단 두 단어가 전부였다.

“오, 알았어(Oh ok)”

태연한 듯 하면서도 거대 기업의 진출에 긴장감이 배어 있는 한마디다. 바로 글을 지웠지만 애플뮤직에 대한 그의 첫 ‘반응’을 트위터리안들은 놓치지 않았다.

스웨덴 출신의 다니엘 엑 CEO는 이미 7년 전 인터넷으로 실시간 재생해 듣는 스트리밍 방식을 세계적인 트렌드로 정착시킨 소위이 업계의 ‘박힌 돌’이다. 2014년 기준 스포티파이 사용자는 약 4000만명이며, 유료 이용자들이 내는 구독료로만 연간 12억 달러(약 1조34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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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애플뮤직이 ‘굴러 들어오면서’ 음악시장에 전쟁의 서막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팀 쿡 CEO는 이달 말부터 애플뮤직 이용이 가능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올 가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뮤직은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포함하고 있다.

올해 32살인 다니엘 엑 CEO는 개인 자산이 4억달러(약 4500억원)로 평가된다. 팀 쿡 CEO는 그의 두 배인 8억달러(약 9000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

전통의 강자 자리를 굳히려는 스포티파이와 이를 뒤집으려는 애플 간의 경쟁이 한동안 음악시장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트위터에서 보인 다니엘 엑의 저 태연함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