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원한 사랑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반지’가 ‘사랑을 의심하는 반지’로 탈바꿈했다. 최근 영국의 한 액세서리 디자이너는 반지를 착용한 사람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GPS 다이아몬드 반지’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액세서리 디자이너인 스티브 베넷이 공개한 이 반지는 사각형으로 커팅한 다이아몬드 내에 엄지손톱보다 작은 GPS가 내장돼 있어,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지를 착용한 사람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IT 시장을 휩쓸고 있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를 십분 활용한 이 다이아몬드 반지는 총 2가지 모델로 제작됐으며, 상대방이 위치추적에 동의해야만 정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외부에서 보면 커다란 다이아몬드 주위로 은 세팅이 돼 있어 일반 다이아몬드 반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 중 하나다.
이를 디자인한 베넷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도둑맞거나 분실한 뒤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GPS 다이아몬드’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난·분실 방지 및, 착용자가 어디에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액세서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반지가 전통적인 ‘로맨스’를 상실했으며, 동시에 추적시스템으로 인해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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