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을 맞아 각국의 현충일이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2년 5월에 현충일이 6월 6일로 정해졌다. 원래 현충일은 24절기의 하나인 망종(芒種)에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는데, 한국전쟁 종전 후 1956년 6.25 희생자를 기리는 첫번째 제사를 6월 6일인 망종에 지낸 것을 계기로 현충일이 6월 6일에 자리 잡게 됐다.
미국의 경우는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가 있다. 매년 5월 마지막 월요일로 정확히는 전몰장병 추모일이다. 메모리얼 데이는 1865년 5월 1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찰스턴에서 257명의 미 북부군의 전몰병사를 추모하기 위해 처음 거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미국인들은 추모하는 의미로 전몰 장병의 묘에 꽃을 바친다. 메모리얼 데이는 연중 미국에서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 중의 하나다.
미국의 이웃인 캐나다에도 비슷한 날이 있다. 바로 11월 11일 ‘리멤버런스 데이(Rememberance day)’다. 태평양 건너 우리나라와 일본에선 이날이 ‘빼빼로 데이’지만 캐나다에선 세계 1,2차 대전과 한국전쟁 등에 참전에 희생된 군인들을 기린다. 추모의 의미로 주로 양귀비꽃을 산다.
호주의 경우는 4월 25일 ‘안작데이(Anzac Day)’가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날이다. 이날은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호주와 뉴질랜드 합동연합군을 추모하는 날이다. 안작이라는 말 자체가 호주와 뉴질랜드 합동연합군의 이름이었다. 당시 안작군은 터키군과의 전쟁에서 1만명 이상이 전사했다. 호주인들은 추모의 의미로 이날 빨간 양귀비 꽃을 전사자들의 무덤에 바친다.
우리의 이웃나라 일본에는 현충일에 해당하는 공휴일은 없다. 다만 2차 세계 대전에 사망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전국전몰자추도식 (全国戦没者追悼式)’이란 행사를 일본정부 주재로 연 1회 갖는다. 2차 대전의 패전일인 8월 15일, 즉 우리나라의 광복절에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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