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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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초인시대’가 사전 예고했던 대로 충격적인 결말을 맺었다.B급 코드를 내세우며 ‘삼포세대(사회·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로 불리는 현 청춘들의 실상을 ‘웃프게’ 그려냈던 ‘초인시대’가 아쉬움 속에 끝을 맺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했고 마지막까지 ‘B급 감성’과 웃음을 잃지 않았지만, 시작 당시 쏟아졌던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결말이었다.지난 22일 방송된 tvN ‘초인시대’ 7회에서는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악당(김수용 분)과 그를 막으려는 유병재(유병재 분), 김창환(김창환 분), 이이경(이이경 분)의 최후의 대결이 그려졌다.이날 염동력을 사용하는 악당 김수용은 함께 세상을 멸망시키자며 소장(기주봉 분)을 찾아왔다. 당연하게도 소장은 거절했지만, 김수용은 자신의 계획에 방해가 되는 이들은 모두 제거하겠다며 위협했다.몇 변의 결투 끝에 능력을 없애지 않고는 절대 김수용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병재. 그는 짝사랑하던 지은(송지은 분)을 찾아가 고백했고, 고백을 거절당해 부끄러운 기분을 느끼며 과거로 돌아갔다. 사랑 받지 못해 악당이 된 김수용을 자신이 사랑해줌으로써 능력을 없애기로 한 것.시간을 되돌려 병재는 김수용의 생일날, 그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을 전했다. 유병재의 따뜻한 말에 감동 받은 김수용은 눈물을 흘렸고, 둘은 연인 사이가 돼 세상은 평화를 유지했다.그리고 1년 뒤, 비정규직이었던 이경은 회사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았고, 창환은 짝사랑하던 미소 선배(이미소 분)와 결혼하며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끝을 맞았다.

‘초인시대’는 공대 복학생 남자 유병재와 그의 친구들이 25세 생일이 지날 때까지 동정을 유지해 초능력이 생기고, 이를 이용해 취업과 사랑을 쟁취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성장 드라마다.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대사는 웃긴 와중에도 공감을 자극했으며, 가슴을 찡하게 하는 에피소드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하지만 집필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유병재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가장 호평을 받았던 첫 회 방송 이후 ‘초인시대’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전개로 장점이었던 ‘공감대 형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청자들이 기대했던 ‘세상을 향한 통쾌한 한 방’이 없었다는 평이다.그러나 혹평만 남기기에는 ‘초인시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적잖은 위로를 주었다. 드라마는 ‘이 지구상에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를 기저에 깔고 있다. ‘루저’처럼 보이는 이들이라도 세상을 구할 수 있으며 그 각자의 존재가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첫 회 등장했던 대사처럼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생각하는 세태를 꼬집으며 아픈 청춘을 위로했다. 이 메시지를 끝까지 힘 있게 끌고 오는 데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유병재는 같은 20대 청년으로서 동세대 청춘들의 현실을 색다른 ‘B급 코드’로 담아내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그것만으로도 그의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기에는 충분했던 것 아닐까.한편 tvN ‘초인시대’는 7회를 끝으로 본편 이야기를 마무리했으며, 29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초인시대’ 제작 뒷이야기를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스페셜 편 ‘초인시대는 왜 초인이 되지 못했나’가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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