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불친절’의 대명사가 된 서울택시가 현장에서 소비자의 평가를 받는다. ‘우수 서비스’로 인정받는 택시업체는 서울시의 차등화된 정책지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6개월간 255개 회사의 법인택시 2만2787대를 대상으로 경영ㆍ서비스평가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평가에는 외국인 500명을 포함해 승객들이 만족도와 정책 인식 조사에 직접 참여한다.
서비스평가 항목은 기사서비스, 차량상태, 운행상태, 택시요금으로 구분된다. 서비스평가는 숙련된 모니터링 요원이 택시에 탑승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사서비스 분야에선 ‘택시서비스 실천사항’ 준수 여부와 규정된 복장 착용 및 복장 단정 여부를 점검한다. 차량상태 분야에선 차량 내ㆍ외부 운전자격증과 부착물을 게시했는지를 본다.
운행상태 분야에선 운전자의 DMB시청, 휴대전화 사용, 라디오 소음 유발 등을 확인하고 급정거, 급출발, 난폭운전 여부도 점검한다. 아울러 규정 속도나 정지선, 신호위반 여부도 평가한다.
택시요금 분야에선 부당 요금을 청구하는지와 영수증을 제대로 발행해주는지를 본다.
경영평가 항목은 경영관리, 운수종사자 처우, 안전운행으로 구분된다. 경영관리 분야에선 민원건수와 행정처분건수, 운수종사자 처우 분야에선 납입기준금 대비 총급여 실질배분율과 회사배분액, 안전운행 분야에선 사고율을 평가한다.
요금 환불제, 운수종사자 1대1 맞춤교육, 운전자 복장 통일을 시행하는 회사에는 가점이 부과되지만, 무자격 종사자를 채용하거나 타인 명의를 도용하면 감점대상이 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평가 후 상위 10%인 25개사에겐 인증마크를 차량에 붙이게 하고 각종 지원을 차등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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