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하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3.72포인트(0.29%) 내린 18,232.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76포인트(0.22%) 떨어진 2,126.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포인트(0.03%) 하락한 5,089.36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직후 혼조로 출발했으나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올해안 어느 시점에 금리인상” 발언 등의 영향으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옐런 의장은 이날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며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과 물가가 우리(연준)의 목표 수준에 도달했을 때까지 통화정책 강화를 늦춘다면 경제를 과열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9월 금리·통화 정책회의 때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졌다.
이날 개장에 앞서 나온 지표도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을 키웠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가격 변동이 심한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의 지난달 상승폭은 0.3%로 2013년 이후 가장 컸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8%나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오는 9∼12월 사이에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위한 물가상승률 목표치(2%)가 달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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