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 분양가 3.3㎡당 1016만~1020만 원 주변시세보다 저렴

김포 한강신도시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전세난과 함께 신도시 내 미분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기존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특히 자금 부담이 적은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아파트 실거래가격이 많게는 9000만 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김포시 일대 미분양 아파트는 4200가구로 경기도 일대 31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지만 3월 말 현재 김포시 미분양 아파트는 355가구로 미분양이 적은 시군구로 꼽히며, 10개월 만에 무려 3845가구가 팔렸으며,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아파트의 미분양은 없는 상태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2013년 말 입주한 운양동 U아파트 전용면적 59㎡는 호가 중심으로 3억2000만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2011년 4월 공급 당시 분양가는 2억3000만 대. 입주 한 뒤 불과 1년여 만에 9000만 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인근 P아파트 전용면적 59㎡도 약 5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한강신도시뿐만이 아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용 60㎡이하 3.3㎡당 평균 매매가는 1062만 원으로, 2년 전 992만 원보다 7.05%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 60㎡초과~85㎡이하 4.47%(1072→1120만원), 전용 85㎡초과 아파트 0.45%(3.3㎡ 1315→1321만원) 상승보다 훨씬 높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도 소형아파트가 더 높다.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13구역을 일반분양한 신금호 파크자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990만 원이었지만 전용면적 59㎡는 2300만 원대다. 롯데건설이 서울 독산동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도 전용 59㎡형이 1517만 원, 84㎡형이 1373만 원이었다.

주택은 공공성이라는 성격 때문에 정부의 개입으로 달라질 수는 있지만, 다른 재화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이라는 기본 맥락에서 가격이 결정된다. 최근 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건 그만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 아파트가 주목받는 게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 아파트는 493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59㎡의 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되어 있다. 평면자체도 59㎡A·B타입은 4베이 3룸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방과 거실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전면 발코니 면적을 확장하면 약 33㎡(10평)의 서비스면적도 내 집 전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게 강점이다.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기준층)는 3.3㎡당 1016만~1020만 원(발코니 확장비 885만~900만 원)이다. 이는 지난 4월 인근지역에 분양한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분양가 1030만 원 안팎(발코니 확장비 900만 원)의 분양가보다 저렴하다. 또 최근 같은 시기에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 1022만원~1068만원(발코니 확장비 900만~1500만 원)보다도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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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