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26조…작년비 18% 성장
‘가구 공룡’ 이케아의 한국 진출 이후 주택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건자재주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건축자재 시장규모를 26조2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지난해 대비 18%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자재 회사들의 장기적 호황이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1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했다. 21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가 30개 대표 건축자재 회사 실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택공사 비수기임이 원인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부엌, 강 마루, 인조대리석, 주택용 창호 등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를 위주로 하는 업체는 양호한 실적을 유지해 인테리어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샘은 인테리어부문 매출 증가로 1분기 매출 369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호실적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2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10만원대 초반에 머물던 한샘의 주가는 올해들어 20일까지 87.77% 폭등하면서 21만원대로 올라섰다.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증가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한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0억원, 3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34%, 26.7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축자재업체들이 올해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것은 주택 공사 진행이 더딘 비수기이기 때문”이라며 “자재업체들은 2분기부터 아파트 공사 증가로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물량 회복, 원재료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건자제 업체 실적은 견조할 것”이라며 “노후주택 증가 등 장기적으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한빛 기자/
vick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