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19일 회의를 열어 논란이 됐던 부실 당협위원장 심사를 재개한다.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4ㆍ29 재보궐 선거를 계기로 미뤄졌던 원외 부실 당협위원장에 대한 심사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조강특위 핵심 관계자는 “일단 사고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지역) 위원장 공모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부실당협위원장 재선정 문제도 안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어떤 결론이 나는 자리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당초 논란이 됐던 8개 부실당협위원장 대신 교체 대상을 ‘재선정’하는 방안을 고민 중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전국 100여개 원외 당협을 대상으로 벌인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전체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부실 당협위원장을 다시 선정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교체 대상이 바뀌거나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3월 ▷서울 동대문을 ▷부산 사하을 ▷인천 부평을 ▷경기 광명갑 ▷경기 파주갑 ▷충북 청주흥덕갑 ▷충남 공주 ▷전남 장흥ㆍ강진ㆍ영암 등 8곳의 당협위원장을 교체 대상으로 삼았다가 서청원<사진> 최고위원 등 친박(박근혜)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논의를 미뤄왔다.
당시 서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하지 못한 우리 당협위원장들 교체하고 이러는 것은 정치인 살인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조강특위 입장에선 부실당협위원장 교체 논의를 계속 미룰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총선 6개인 오는 8월까지는 당협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이 끝난 뒤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상향식 공천이야말로 이번 재보선 승리의 주요 요인이었다”며 교체 작업 착수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