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우희다수가 김리우가 조선 왕릉을 파헤치고 불태우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16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이일이 휴전 약조를 어기고 왜적들을 물리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에 분노한 일본군이 도성의 능을 훼손하는 일이 벌어지자, 선조가 이를 계획한 광해군과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50일간의 휴전 협정이 맺어졌지만 광해군(노영학 분)은 왜적 총대장 우희다수가(김리우 분)이 와있다는 소식에 그를 잡기 위해 기습 작전을 계획했다. 그러나 이 작전에 나선 이일(서현철 분)은 왜적들에게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적장 우희다수가를 놓치고 말았고, 광해군과 류성룡(김상중 분)은 크게 낙담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일본군은 크게 분노했다. 소서행장(이광기 분)은 도성 안의 조선 백성들을 참수하면서 당장 일본군 포로를 데려오라고 위협했다.한편 조선군이 놓친 우희다수가는 부상을 입은채 누워있었다. 우희다수가는 당장 의주로 진격하라고 말했지만 소서행장은 지금은 그럴 여건이 되지 않아 조선 백성들을 참수했다고 전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은 우희다수가는 “도성으로 돌아가면 조선 왕들의 무덤을 모조리 파헤칠 것이다”이라 이를 갈았다.
우희다수가는 성종과 중종, 그리고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의 능을 파헤쳐 관을 꺼냈고, 불을 붙였다. 이로 인해 중종의 능인 정릉과 성종,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은 그 시신이 훼손되었고, 현재에도 시신 없이 의복만 남아있다.한편 왜적들을 죽인 이일과 광해군을 탓하다 백성들이 자신을 칭송하자 “왜군들이 한명도 남지 않을 때 까지 싸울 것이다”라며 입장을 바꾸었던 선조는 일본군에 의해 조선 선대왕들의 능이 훼손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크게 충격을 받았고 “이 모든 것이 세자의 탓이다”라며 또다시 광해군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가 임해군(임홍빈 분)이 포로로 잡혀있다는 소식을 늦게 전한 광해군을 두둔하는 대신들에게 질투심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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