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정세홍기자 ] 롯데-kt간의 4-5 트레이드 이후 양 팀의 맞대결이 열린다. 지난 개막전에서는 롯데가 kt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kt는 상승세를 타며 한화에게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롯데는 6연패 늪에 빠지며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롯데는 홈으로 돌아와 넥센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kt는 KIA를 상대로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타격이 모두 활발한 상태인만큼 두 팀의 대결은 화력전으로 치닫을 확률이 높다.

롯데는 kt에서 트레이드 되어 온 박세웅을 kt전에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다. 박세웅은 롯데로 와서 선발과 불펜 각각 한 차례씩 등판했었다. 지난 등판인 NC와의 경기에서는 5.2이닝 7피안타 5실점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되었다. 이번 시즌 8경기 출장, 승리없이 5패, 평균자책점 6.29를 기록중이다.

나름 호투를 했지만 수비진의 불안과 저조한 득점지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롯데 타자들의 타격감이 올라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홈에서 보여주는 타격과 원정에서 보여주는 타격의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가 원정이라는 점이 불안요소가 될 전망이다. 최준석, 강민호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고 손아섭, 정훈의 테이블세터진도 안정감을 찾았다.

박세웅이 친정팀 상대로 살아날까?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친정팀 상대로 살아날까? ⓒ롯데 자이언츠

넥센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18안타를 내주며 10실점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레일리가 선발등판해 4.1이닝 4실점하며 무너졌고 이후 이정민-정재훈-강영식-이명우 등이 올라왔지만 넥센 타선을 막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필승조의 체계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kt에서 롯데로 이적해 온 이성민은 5경기에 등판, 1홀드를 기록 중이며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한 심수창은 넥센과의 시리즈에서 1승 1세이브를 거두며 롯데의 뒷문을 책임졌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으나 심수창이 아니었다면 무너지며 역전패 당할 위기에서 막아낸 것도 심수창이었다.

롯데가 kt를 상대로 원정에서도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둘 수 있다면 확실하게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 현재 롯데는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상태. 이번 kt전에서 최소 위닝시리즈, 그리고 시리즈 스윕까지 성공한다면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kt의 유니폼을 입고 데뷔하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려 했던 박세웅이 이번에는 롯데의 유니폼을 입고 수원 kt 위즈 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과연 박세웅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byyym3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