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현대차를 중국(공장)에서 수입하는 날이 올 것 같다”며 국내 노사 문제를 언급했다.

김 대표는 15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성남 내 기업 대표 간담회에서 “국내의 과격한 노조 활동 때문인지 결과적으로 비용이 너무 올라가 똑같은 쏘나타를 만드는데 생산성은 미국이 더 좋다”며 “얼마 안 가 현대차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실업도 심각하고 공장도 다 문을 닫는 상황”이라며 “산업 구조를 계속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을 언급했다. 그는 “일정 청년 일자리 창출법이라 불리는 게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이라며 “시대가 변하고 있으니 국회에서 선도해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법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데 이걸(본회의 통과를) 안해준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는 “일본이 잃어버린 20년 기간에 총리가 16번 바뀌었다. 우리도 그런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천권을 언급하며 “야당도 공천권을 내려놓으면 잡음이 싹 다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요즘 복잡하다. 지금 남의 집 사정을 얘기하긴 뭐하지만 공청권을 내려놓으면 잡음이 싹 해결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난 공청권을 행사하지 않기 위해 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며 “(정치인은) 권력자를 따라다니며 비굴하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런 돈이나 시간이 있으면 지역 주민에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린 당론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확정했다. 당내 반발이 많았지만, 당 최고권력자가 행사 안 하겠다고 하는데 왜 난리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정치가 비판받는 이유로도 공천권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정치가 국민에게 욕을 먹는 이유는 정치인 개인의 철학과 소신을 꺾기 때문이며 꺾는 힘은 바로 공천이다”며 “당 권력, 청와대 권력자가 틀어쥐고 자기 사람을 심는 게 우리나라의 공천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현 청와대를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전 청와대를 언급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