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 주 웨이코에서 총격전을 일으킨 폭주족 조직폭력배가 중화기를 앞세워 경찰 고위 간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제보가 나왔다.

22일 미국 CNN은 텍사스 주 경찰의 내부 공지 문건을 인용해 “폭주 조폭이 경찰 간부와 그의 가족을 겨냥한 차량 폭탄 공격을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공격을 준비 중인 폭주 조폭은 미국 내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밴디도스’라는 조직으로, 또 다른 조폭인 ‘코색스’와 세력 다툼을 벌이다가 웨이코의 한 식당에서 유혈 총격전을 벌인 바 있다.

밴디도스는 당시 9명이 사망한 총격전에서 경찰이 조직원을 다수 살해한 것으로 보고 보복 차원에서 이런 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어 CNN은 “현재 군 복무 중인 밴디도스 조직원이 수류탄과 C4 폭탄 등을 조직에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보도에 따르면 밴디도스는 이렇게 얻은 폭발물과 화염병 등을 사용해 교통경찰과 텍사스 주 경찰은 물론 총격전 가담자 170명 대부분이 수감된 매클레넌 카운티 구치소와 오스틴, 엘 파소, 댈러스, 휴스턴 등 텍사스 주 주요 도시의 경찰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CNN 방송의 내부 공지 문건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텍사스 주 경찰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연방기관은 밴디도스와 코색스가 웨이코 인근에 몰려들어 추가 총격전을 벌일 것에 대비해 대책 회의를 열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