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전체 면적의 82%가 산지인 강원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빅데이터산업이 만난다. 강원도가 네이버와 함께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관광, 의료, 농업 경제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대한민국 데이터 경제의 미래’를 비전으로 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춘천시 강원대학교 내 총 1267㎡ 규모의 부지에 자리를 잡고 11일 출범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로는 전국에서 10번째로 문을 연 강원센터는 ‘빅데이터 산업’과 이를 통한 관광, 헬스케어, 농업 등 강원 전략 산업의 혁신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의 정책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강원센터는 전국 50여개 빅데이터 관련 기관과 협업해 민ㆍ관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검색ㆍ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의 공공데이터베이스, 강원도를 포함한 지자체, 정보화진흥원을 비롯한 연구기관 등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리적 제약을 덜 받는 네이버의 첨단 ICT를 최대한 활용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든 빅데이터가 집적ㆍ거래되는 원스톱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제조업 혁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불, 전염병, 산사태 등 재해 발생을 예측ㆍ예방하는 솔루션 개발과경북ㆍ광주ㆍ경남 등 다른 지역 혁신센터와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기술 지원 등도 포함된다. 또 네이버가 빅데이터 분야 예비창업자들과 신규 서비스 개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ㆍ사업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예비창업자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일반인과 함께 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사업화까지 이루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K-크라우드’(가칭)도 강원혁신센터에서 구축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분야 창업 활성화와 지역 중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는 네이버 직접 출연을 포함해 중기청, 기업은행, 강원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투융자 펀드 1050억원을 조성ㆍ운영하기로 했다.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해 강원도의 전통적 전략 산업을 혁신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관광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과 온ㆍ오프 상거래, 문학ㆍ영상 등 지역특화 문화컨텐츠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삼았다. 또 의료부문에서는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밸리’와 협업해 생체ㆍ운동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기업의 고부가가치 스마트 헬스케어기기 사업으로의 전환과 신규 창업을 촉진하기로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우수 종자 및 식의약품 개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과학농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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