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최강지역을 가린다!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인셔널(이하 MSI) 2일차 개막전에서 프나틱과 EDG가 서로 정면 승부를 펼쳤다. 두 팀 모두 1일차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4강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여는 첫 경기였다. 승자는 상대적으로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므로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밴픽단계에서 부터 치열한 경쟁을 이어나간다. EDG는 데프트를 위해 시비르를 밴한 뒤 칼리스타 혹은 루시안 둘 중 한 챔프를 플레이 하겠다고 선언해 버린다. 상대 프나틱은 어쩔 수 없이 데프트 손에 칼리스타를 쥐어줄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블루 진영인 EDG는 칼리스타를 칼픽, 픽을 끝내자마자 데프트가 활짝 웃었다. 심지어 폰에게 르블랑까지 쥐어준 프나틱은 제드를 픽 뱃심좋게 정면 승부를 선언한다.
적 정글을 정찰하기 위해 진입한 프나틱의 애니 옐로스타는 상대 봇듀오가 골렘을 사냥하는 것을 확인, 점멸을 쓴 뒤 스틸을 해내면서 유리하게 시작하는 듯 했다. 이 점을 확인한 클리어러브는 즉시 봇 라인을 습격, 애니를 잡아내면서 손해를 바로 만회해 버린다. 덕분에 봇 라인이 확 풀린 .가운데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미쳐 날뛴다.
미드 라인에서는 르블랑을 잡은 폰 선수가, 탑에서는 마오카의 챔프의 엄청난 이해도를 바탕으로 스킬 활용을 해내는 코로1선수가 미쳐 날뛰면서 게임을 터트려 버리는 구도가 나오기 시작한다.
8분대에 이미 글로벌 골드 차이가 2천이상 차이가 나버리면서 게임은 크게 기운다.
탑라인에서 레인오버와 후니가 코로1을 갱킹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하지만 코로1은 번번히 마오카이의 스킬을 예술적으로 활용, 살아남으면서 이른바 '세계수'테크트리를 타기 시작한다.
이후 레인오버와 후니는 미드 라인 갱킹에서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킬을 따내는 등 활약을 이어나가면서 경기의 흐름을 뒤집기 위해 엄청난 활약을 한다.
이 점을 잘 아는 EDG는 후니와 레인오버의 목줄을 쥐기 위해 탑라인으로 전장을 옮겨 버리고,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을 깨달은 프나틱은 4:5 한타를 열어버린다.
문제는 4킬을 쓸어담으며 10분만에 코어 아이템을 뽑은 데프트. 미친듯이 날뛰는 데프트의 폭딜을 막을 방법이 프나틱에게는 없었다.
이후 EDG가 용을 사냥한 뒤 17분 기준으로 두 팀간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7천까지 벌어진다. 사실상 이 시점에서 경기는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프나틱은 탑 억제기를 깨고 귀환하던 코로1의 뒤를 잡아 킬을 따낸다. 이와 연계해 프나틱은 마지막 수단으로 몰래 바론을 트라이 하지만 그 마저 성공하지 못하며 결국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만 했다.
코리안듀오가 이번에도 미쳐 날뛰었지만 결국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셈이다. 프나틱은 제드를 픽한 페비벤 선수가 폰의 르블랑과 맞수에 가까운 활약을 했다는 점에서 4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EDG입장에서는 클리어 러브 선수가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선보이는 가운데 데프트 김혁규 선수가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향후 경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EDG 블루사이드 승리 (2승 1패) / 잔여경기 베식타스, TSM
밴: 시비르, 아지르, 카시오페아
탑 (코로1): 마오카이 정글(클리어러브): 그라가스 미드(폰): 르블랑 원딜(데프트): 칼리스타 서폿(메이코): 쓰레쉬
프나틱 레드사이드 패배 (1승 2패) / 잔여경기 SKT, 베식타스
밴: 우르곳, 나르, 헤카림
픽탑(후니): 럼블 정글(레인오버): 렉사이미드(페비벤): 제드원딜(스틸백): 루시안서폿(옐로스타): 애니=미국 탈라하시 안일범 기자
탈라하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