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를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 임성한 작가가 종영 소감을 직접 밝혔다.
임성한 작가는 15일 ‘압구정백야’ 공식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임성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먼저 임성한 작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미흡한 대본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주신 연출부 식구들 특히 고생하신 전 스태프 여러분, 최선의 노력으로 열연해주신 배우 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열정과 고생 덕에 단점 많은 작품이 빛날 수 있었고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MBC를 향해서도 “그동안 많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신 문화방송 임직원 여러분께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인사드리고 물러간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성한 작가는 “관심과 사랑으로 질타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기자 분들께도 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 고맙고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그에게 쏟아졌던 관심을 감사라는 단어로 마무리했다.
‘압구정백야’는 이날 149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임성한 작가는 그동안 MBC에서 여러 작품을 집필해 왔지만 이번 드라마가 MBC와는 마지막 작품이다.
앞서 MBC 측은 “더 이상 임성한 작가와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한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는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다”라고 못받았다.
임 작가 역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명성당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지난 1998년 방영된 ‘보고 또 보고’를 시작으로 ‘온달 왕자님’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압구정 백야 등을 집필했다.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들은 무수한 화제 속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무속적 세계관과 비정상적 인물관계, 개연성 없는 전개로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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