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피지수보다 2배올라 자산운용사 지수추종상품 관심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배당에 성장을 접목한 ‘배당성장주’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는 9.45% 오른데 비해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21.48%로 2배 이상 올랐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지난해 거래소가 배당 활성화를 위해 새로 내놓은 지수로, 7년 연속 배당실적이 있어야 하며 5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와 함께 선보인 코스피 고배당 50지수가 배당수익률에 초점을 맞췄다면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는 배당 성장률에 주목한다. 이는 곧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높아야 가능한 것으로 성장성까지 가미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연말 배당수익률은 1.21%(MSCI 2014년 말 기준)에 그친다. 지난해 정부의 배당활성화 정책 등으로 0.19%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신흥국 평균(2.77%)보다 낮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6%다. 때문에 배당 수익률에만 집중하면 자본이득 관점에선 국내 배당주는 큰 매력이 없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엔 워낙 국내 증시가 침체돼 배당주가 큰 관심을 받았지만 올해는 기저효과 등으로 기업 이익이 늘어나면서 성장성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가 코스피 고배당 50지수보다 연초 이후 7%포인트 이상 초과 상승한 것은 이를 방증하고 있다.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이용해 투자하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하는 것이다. 현재 거래소에 상장된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 추종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배당성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배당성장 그리고 한국투신운용의 KINDEX배당성장 등 3개다. 모두 지난해 12월 나란히 출시됐다. 수익률은 모두 기초자산인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와 1%포인트 안팎으로 엇비슷하다. 보수도 0.14%~0.19%로 크게 다르지 않다.

유동성 측면에선 하루 거래량이 TIGER배당성장과 KODEX배당성장이 각각 1만6000건, 1만1400건으로 KINDEX배당성장보다 많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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