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日 도쿄)=박승환기자 ] 한신 타이거스의 ‘괴물’ 후지나미 신타로(21)가 2일 도쿄 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최고구속은 157km를 기록 하며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1자책) 무사사구 완투를 펼쳤다.
매번 경기초반 제구력 난조등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던 후지나미 신타로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후지나미는 1회초 최고 153km의 빠른 공을 뿌리며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선보였다.
이어 2회말 2사후 이바타 히로카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무라타 슈이치에게 연신 150km 넘나드는 공을 던져 위기에서 탈출했다. 후지나미의 호투 속에 한신은 두 번의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그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지 못했고, 후지나미는 나홀로 고군분투해 나갔다.
3회도 삼자범퇴로 호투를 펼친 후지나미는 4회말 선두타자 가타오카 야스유키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와 진루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내며 첫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오타 다이시에게 이날 최고구속인 157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을 이끌었고, 후속타자 후안 프란시스코에게는 155km의 빠른 직구로 삼진을 솎아내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후지나미는 5회를 삼자범퇴, 6회는 단 1피안타로 침착하게 요미우리 타선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나 7회말 오타 다이시에게 153km높은 직구에 안타를 허용한 후지나미는 후안 프란시스코에게 1루수 방면의 안타를 맞아 요미우리에게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지나미는 평소와 다른 컨디션으로 피칭에 임했고 8회말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실점 후에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후지나미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8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완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비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지만, 그가 보여준 무사사구 8이닝 투구는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했다.
